최근 지역 국어국문학계에서 '한국 고시가의 연구'(영남대 윤영옥지음) '중국 조선족 언어 연구'(효성가톨릭대 김동소 이은규, 연변대 최희수 공동 지음)가 출간됐다.윤영옥교수는 '한국 고시가의 연구'(형설출판사 펴냄)에서 이욕의 굴레를 벗어나서 자유로워지려는 신라의 풍류도에 입각해서 시가를 재정리하고 '서동요'에 대한 일연의 해석 대신 고본대로 바로잡은 '무강설화와 서동'등을 담고 있다.
"일연이 이전부터 내려오던 무강왕으로서의 서동을 부정하고 서동이란 이름을 백제의 무왕에 붙여줌으로써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다"는 저자는'무강설화와 서동'에서 무강왕은 마한의 왕이었고 말통대왕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윤교수는 소창진평이 신라시가를 향가라 이름짓고 그 형태를4구 8구 10구로 구분한 것을 비판한 '고시가의 형태 계정'도 싣고 있다.김동소 최희수 이은규 공동으로 집필한 '중국 조선족 언어연구'(한국전통문화연구소 펴냄)는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동포의 언어를 정확히 담고 있다.이 책은 중국 내에서의 각종 한글로 된 간행물과 중국의 조선어 연구 성과물, 중국 북경과 연변지구를 방문하여 현지 언어를 관찰하고 연구에 필요한자료를 본격적으로 수집하여 출간되었다.
최희수교수가 중국 조선족 언어의 역사와 중국 조선어에 미친 중국어의 영향, 이은규교수가 중국 조선어의 이질화 상황, 김동소교수와 최교수가 부록편(중국 출간의 조선문 사전, 중국어 차용어 어휘, 중국 조선어문 사업 대사기)을각각 썼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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