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20·청구)이 95부산민속씨름대회 3관왕에 오르며 '장기독주'를 예고했다.이태현은 5일 부산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천하장사 1차예선겸 부산장사선발대회 결정전에서 라이벌 신봉민을 3대0으로 꺾고 첫날단체전과 둘째날 백두급에 이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지난해 하반기 모래판을 휩쓸며 94최우수선수로 화려하게 등극한 이태현은이번 대회 석권으로 자신감을 얻어 올시즌 정규대회석권가능성마저 점쳐지고있다.공격형 큰씨름을 선언한 이태현은 이날 8강전에서 거물신인 김경수(LG)에게기습밀어치기로 첫판을 내줬으나 남은 두판을 연속으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결승에서 이태현은 부상으로 오른팔을 거의 쓰지 못하는 신봉민을 맞아 첫판되치기 둘째판 왼쪽덧걸이에 이어 셋째판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밀어붙여1천만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태현은 김정필 임종구 신봉민 등 모래판 강자들을 모두 제압,팀동료 백승일이 부진을 떨칠때까지는 이렇다할 적수를 찾기 힘들 전망이다.
신봉민은 이날 오른팔수술 후유증으로 왼팔만 쓰면서도 한병식(일양) 임종구(LG) 등 강자들을 연달아 꺾은뒤 준결승에서 노장 황대웅(세경)마저 2대1로꺾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이번대회 재기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백승일은 이날 32강전에서 한라급의 이기수에게 기습공격을 허용, 패함으로써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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