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가 전격적으로 백종관 구단사장과 박영규단장, 한동화감독을 모두 경질했다.쌍방울그룹은 16일 인사조치를 단행해 신임사장에는 양승달 (주)다반 사장을선임했고 단장에는 박효수 덕원관광개발 상무, 또 김우열코치를 감독대행으로임명했다.
쌍방울그룹은 최근 선수단이 10연패에 빠지며 최악의 부진을 보이자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프런트 최고위층과 선수단 최고위층을 모두 경질한 것으로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90년 창단한 쌍방울 레이더스는 초대 김인식감독을 비롯해 93년신용균감독에 이어 세번째로 감독을 경질했고 구단 사장도 초대 남기룡사장, 2대 박기순사장, 세번 째로 백종관사장이 갈렸다.
한동화감독은 92년 10월 수석코치로 쌍방울에 몸을 담아 93년 10월 신용균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앉았고 올 10월까지가 계약기간이다.한편 이번 인사조치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프런트 고위층과 감독이 모두경질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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