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판을 주석으로 도금해 사용하는 주석 캔 통조림식품은 뚜껑을 연뒤 시간이 지날수록 공기중의 산소와 식품중의 산(산) 등이 작용,주석이 급속하게 용출돼 식품을 오염시킬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10개 업체가 생산하는 과일 통조림을 실온에서 보관했다가 개봉한뒤 바로 주석함유량을 조사해 본 결과 평균 58·8PPM이었으나 1일 경과후는 1백23·8PPM, 2일 경과후는 1백80·0PPM, 3일 경과후는2백29·4PPM이었다.
특히 개봉후 5일이 지나면 주석 함유량은 3백20·7PPM으로 높아지는데 일부제품은 법정허용치인 2백PPM의 2배인 4백PPM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개봉된 캔 통조림의 내용물이 남았을 때는 반드시 유리그릇 등에 옮겨 담아 보관해야 하는데, 10개 제품중 4개는 '잔여물을 유리그릇에 옮겨 담으라'는 주의사항을 표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석은 소비자가 대량 섭취했을 때 구토나 마비증세, 중추신경계 장애 등을일으키는 중금속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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