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평생교육원 사진반에서 함께 공부한 여성사진작가 8명이 9일부터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아트홀에서 '몸으로 말하기'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자신의 실체, 삶의 목적, 사회와의 관계 등에 질문을 던지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들은 자궁을 잃어버린 후의 느낌, 6·25 전쟁 때 피난가서 겪었던쓰라린 경험들,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증오, 신앙생활, 가계부, 암 때문에 자른 유방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내놓았다.
지난 91년 숙대 평생교육원을 수료한 이들은 93년 '환경을 생각하며'라는 전시회를 열어 관심을 끌었었다.
이들을 지도했고 또 이번 전시를 기획한 숙명여대 박영숙 교수는 "이들의 수준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섰다"고 평가하고 "자의식과 표현예술이 결합한 이번전시회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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