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 후보등록때 모두 1백45억여원의 재산을신고한 박철웅씨(52)는 건축자재판매로 성공한 자수성가형 부자.대구가 고향으로 오랫동안 동구 불로동에서 살아온 그는 해서국교,능인중고를 졸업한후 일찍 사업에 뛰어들어 지난 77년 상하수도, 설비 전문건설업체인 (주)신동양기업 설립을 시작으로 건축자재백화점인 (주)홈센타와, 대하레미콘, 동구케이블방송,(주)부광산업, (주)동화산업등 7개 계열기업과 많은부동산을 소유한 재력가로 실제 재산은 수백억원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박씨는 지난해 4월 에덴주택이 신일전문대를 인수할 당시 이사로 선임돼 1백35억원의 재정보증을 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선방송부문에 사업욕심을내 최근 케이블방송사업 허가권을 따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등 꼭 성취하고마는 사업가다운 근성도 갖고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통합선거법상 시의원출마를 위해 지난 3월말 자신이 보유하고있던동구케이블방송 보유주식 20만주(발행총액 20억원)를 처분, 현재 비상근이사직함을 갖고있다. 현재 동구케이블방송은 동생 춘경씨(47·신동양기업 대표)의 명의로 법인등기된 상태다.
현재 민자당 대구동을지구당 부위원장을 맡고있는 박씨는 주변여건을 고려해 당초 지방선거 출마의사가 없었으나 1년여에 가까운 민자당의 공천권유를받아오다 동구 제4선거구 시의원에 입후보, 당선됐다는 얘기다.5남2녀의 장남인 그는단순하지만 호탈한 성격으로 평소 주위로부터의 평가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 지난 88년 선행주민 내무부장관상을 비롯 모범시민 대구시장상을 두차례나 수상했다. 부인 황강자씨(51)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사위 김모씨는 군산에서 변호사로 개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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