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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켄신화'창조, 2,131경기 연속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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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새로운 신화가 창조됐다.미 프로야구의 '철인' 칼 립켄 주니어(35·볼티모어 오리올스)가 7일 볼티모어구장에서 벌어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2천1백31경기에연속출장해 56년간 철옹성을 자랑했던 루 게릭(뉴욕 양키즈)의 종전기록(2천1백30경기)을 경신했다.

이날 립켄은 볼티모어의 선발 유격수와 5번타자로 등장해 첫 타석에서는포수플라이로 물러 났으나 2대1로 앞선 4회 통쾌한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시켜 기록경신을 자축했다.

볼티모어가 3대1로 앞선 상황에서 5회초가 끝나 립켄의 기록이 공식적으로달성되는 순간 경기장을 찾은 빌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한 6만여 관중이 20여분동안이나 기립박수로 립켄을 축하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영웅 루 게릭이 25년6월1일부터 39년5월2일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작성했던 연속경기 출장 기록은그동안 절대로 깨트릴 수없는 불멸의 기록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칼 립켄은 내야수 중 수비부담이 가장 많은 유격수의 중책을 맡으면서도 82년5월30일부터13년3개월7일동안 단 1경기도 거르지 않았고 경기이닝수가 팀 이닝수의 99%에 달할 정도로 완벽한 기록을 만들었다.1백3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는 피트 로즈의 4천2백56안타, 행크 아론의 7백55홈런, 사이 영의 5백11승 등 위대한 기록이 많지만 립켄의기록은 오랜 세월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일궈낸 승리이기에 그 값어치가 더욱 돋보인다.

립켄은 몸에 밴 성실성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으로보이는 대기록을 탄생시켰으며 현재도 전성기 못지않은 체력과 컨디션을 항상 유지해 내년 6월에는 일본의 기누가사 사치오(히로시마 카프)가 보유하고있는 2천2백15연속경기 출장기록도 이변이 없는 한 경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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