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된지 6개월만에 대형교통사고 다발지구라는 오명(汚名)을얻고있다.
지난해 8월말 개통된 중앙고속도로는 대구~안동간 대부분 구간(전체 87.5㎞중82.1㎞)이 중앙분리대 없는 왕복 2차선으로 조기 건설된 관계로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이에 따른 시설보완책이 시급한 것으로지적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이 14일 발표한 중앙고속도로 교통사고,통행량 분석과 사고방지 대책안 에 의하면 개통후 지난2월말까지 6개월동안 82건의 사고가 발생, 1백33명(사망3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
사망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전체 15건중 14건이 중앙분리대 없는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이곳에서 24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앙선 침범에 의한 사고는 8건에 17명이 사망, 전체 사망자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경찰은 장기적으로는 도로확장에 따른 중앙분리대 설치가 필요하지만 단기적으로 가능한 중앙선에 차선규제봉이나 라버콘설치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차선규제봉등의 설치구간을 현재의 앞지르기구간 22.1㎞를 제외한 61㎞로 산정하고 경찰청에 건의, 이구간에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도로공사에 요청키로했다.
이양기교통계장은 중앙고속도로가 중앙분리대가 없는 반쪽도로로 개통되면서 차량의 무분별한 앞지르기로 인한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며 차선규제봉이 설치될 경우 중앙선침범에 의한 교통사고가 80%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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