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리안리그 농구

신생팀 동양제과가 창단 26일만에 남자실업농구 정상을 밟았다.3월27일 창단식을 가졌던 동양제과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6코리언리그 1차연맹전에서 서울방송에 81대68로 대역전승, 6승2패로 풀리그를 마치며 우승컵을 안았다.동양제과는 상무가 꼴찌팀 기아자동차의 마지막경기에서 이겼으나 6승2패로 동률이 되었지만 승자승원칙에 따라 우승이 확정됐다.

앞선 경기에서는 올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현대전자와의 라이벌전에서 61대76으로 져 두팀 모두 5승3패로 공동 2위권에 머물렀다.

서울방송은 4승4패로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동양제과는 이번대회 개막전에서 같은 신생팀 대우증권에 대패해 출발은 좋지않았으나 지난시즌농구대잔치에서 고려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던 전희철, 김병철 콤비를 주축으로 성공적인데뷔무대를 치렀다.

애틀랜타 올림픽 국가대표팀 센터 전희철(198㎝)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동양제과는 전반 13분께까지 20대29까지 뒤지기도 했으나 후반 막판 서울방송 정재근의 실책2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켜 31대35로 따라잡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양제과는 후반들어서는 발빠른 김병철(24점 3점슛 5개)이 골밑 돌파와 3점슛을 번갈아 성공시켜 3분30초만에 41대39로 경기를 뒤집었고 10분께는 상대센터 표필상까지 5반칙으로 몰아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날 전적

삼성전자 76-61 현대전자

(5승3패) (5승3패)

동양제과 81-68 서울방송

(6승2패) (4승4패)

상 무 106-65 기아자동차

◇최종순위=1. 동양제과 2. 상무(이상 6승2패 승자승) 3. 현대전자 4. 삼성전자(이상 5승3패 승자승) 5. 서울방송 4승4패 6. 산업은행 7. 기업은행 8. 대우증권(이상 3승5패 득실차) 9. 기아자동차 1승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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