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대구지역 화랑들이 성인,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미술기획강좌와 미술교실을 잇따라 개설,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한국미술에서의 에로티시즘 을 주제로 연속강좌를 가졌던 예술마당 솔은 이번 여름 기획강좌로 예술과 에로티시즘 테마강좌와 답사여행 프로그램을마련한다. 8일부터 4회연속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7시 대우아트홀에서 열리는이 강좌는 건축, 영화, 민속문화와 민속예술에 있어서 에로티시즘과 성적 표현의 의미, 특성을 조명해보는 자리다. 慶州 흥덕왕릉과 신원사지, 여근곡등을 찾아나서는 답사여행(28일)은 전통설화에 나타나는 性의 표현과 그 의미를 직접체험하는 현장강좌로 진행된다. 강사는 김원갑(경북산업대) 임재해(안동대 민속학과) 김소영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와 시인 이하석씨. 회비는 비회원의경우 답사비포함 5만5천원. 문의 427-8141.

답답한 교실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에게 자유로운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는미술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신라(대표 李光鎬)는 제2회 어린이 판화미술교실 을 마련한다. 실크스크린, 목판화, 모노프린트등 다양한 판화기법을 직접 경험하는 실기작업을 통해 아동의 창의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 대상은 초등학교 전학년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실기수업과 현대미술의 전시현장을 찾아가는 경주 선재미술관 관람등으로 진행된다. 종강후 어린이들의판화작품 전시회도 갖는다. 강사는 판화가 성기진씨. 회비 5만원. 문의422-1628.

예술마당 솔도 14일부터 어린이를 위한 열린미술교실 을 연다. 획일화된 표현과 주제, 재료의 한계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자연과 호흡하고 문화유적의 현장을 직접 발로 밟으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프로그램. 초등학교 4~6학년(선착순 20명, 연회비 20만원)과 부모를 대상으로 매월 둘째 일요일 영남지역 박물관등 각종 유적지를 찾아나선다. 14일 울주반구대, 천전리 선사시대 암각화현장을 비롯 매월 한차례 경주 남산과 기림사, 문무왕릉, 경주 진주박물관, 한국무속박물관, 황룡사지등을 답사, 현장수업으로 진행하며 1년동안의 수업결과를 모아전시회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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