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을 비판으로 수용할 줄 아는 인식전환 아쉬워"지난 2일 막을 내린 제16회 대구미술대전이 전국적 공모전으로의 급부상이라는당초 의도와 큰 격차를 보이자 미술계 내부에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출범직후부터 이번 공모전의 성공을 내심 장담했던 미협 집행부는 규모를전국으로 확대한 소문난 잔치 가 오히려 예전보다 더 초라하게 끝나버렸다는화단의 비판들에 대해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미협 간부의 경우 기대치이하의 미술대전에 대한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을 서두르기보단 비판제기 자체를 미협에대한 불만 불평자의 소행 으로규정, 비판의 근원을 찾는데만 급급해하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
최종심사 당시 이번 공모전의 서양화부문 최우수상 수상내역이야말로 현 집행부만이 취할 수 있는 파격 운운하던 미협으로선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미협에 거는 기대가 비판에 지나치게 민감한 집행부의 아전인수격 발상으로 희석되는 한 미술계의 발전과 화합은 있을 수 없다. 비판을 비판으로 수용할 줄아는 미협 내부의 인식전환이 아쉬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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