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실에 사령부 구성
○…민주당은 정기국회 개회일인 10일 오전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소속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가운데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3김 정당과의 차별성을 보여주자 며 15대 첫 정기국회 대책을 논의.
민주당은 또 정기국회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변인실과 정책실을 국회내 비교섭단체 사무실에 마련된 원내행정실로 옮겨 이날부터 정기국회 종합상황실을 운영.
이기택(李基澤)총재는 비록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는 못했지만 12명의 의원들이 똘똘 뭉쳐 지역정당, 사당정치화하고 있는 3김정당과의 차별성을 유지할 것 이라고 정기국회에 임하는 입장을피력.
'본말이 전도된 것'
○…한광옥(韓光玉)국민회의사무총장이 9일 다른 자리에서 당의 단합에 균열을 가져오는 언동은깊이 생각하고 조심해야 할 것 이라고 경고한데 대해 김상현(金相賢)지도위의장이 본말이 전도된 것 이라고 일축, 김대중(金大中)총재 측과 김의장 측의 신경전은 갈수록 심화될 전망.한총장은 이날 의원세미나에서 우리가 집권하려면 당내단합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있다 며 이같이 경고. 이에 대해 미국방문 이후 각종 강연에 나서 경선출마등 대권도전 발언으로 김총재와의결별 수순을 밟고있는 것으로 보이는 김의장은 주장이 옳고 그르냐를 갖고 따져야지 장소가 어디냐를 따져서는 안된다 고 반박.
'선관위 기준에 의문'
○…9일 새벽 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박종근(朴鍾根.자민련)의원은 이날 오후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추진보고회에 참석해 별다른 일이 없을 것 같다 며 검찰조사과정을 설명한뒤 안도(?)하는 모습.
박의원은 검찰관계자로부터 오히려 확성기추가설치 같은 사소한 문제는 선관위의 경고정도로끝나야 하지 않느냐 며 위로아닌 위로를 받았다고 전언.
박의원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떻게 이런 문제로 선관위리스트에 올라가 검찰에 불려다녀야 하는지 모르겠다 며 선관위의 분별없는(?) 기준에 의문을 제기.
낮은 참석률에 실망
○…9일 오전 자민련은 의원세미나의 참석률이 80%%선에 머무르자 급히 개회식순서를 바꾸는 등모양갖추기에 안간힘.
자민련은 이날 세미나 시작후 20분이 지나도록 49명의 의원중 10여명이나 불참하자 김종필(金鍾泌)총재 축사의 모양새를 고려, 한명의 의원이라도 더 참석한 뒤 축사를 하기위해 개회사 직후로예정됐던 축사순서를 당3역 보고 뒤로 조정.
이정무(李廷武)총무는 의원들이 의원외교와 국감준비 등으로 바빠 오늘에야(9일) 모두 국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고 말했으나 원내총무실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참석률에 적잖게 실망하는 모습.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