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수사과(유문옥 과장)는 17일 은행 지점장 재직중 중소기업에 7억5천만원을 대출해주고 사례금 8천7백8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대구은행 원대동 지점장 조재식씨(55.대구 수성구황금동740의4)를 구속했다.
조씨는 대구은행 원대동지점장으로 근무하던 94년9월 플라스틱부품업체인 대양산업 대표 김성수씨(46)에게 1억4천만원을 대출해주고 3천만원의 사례금을받는등 3차례에 걸쳐 7억5천만원을 대출해준 대가로 8천7백80만원을 건네받은혐의다.
또 대구지검 강력부 박해봉(朴海奉)검사는 17일 신용금고의 대출을 알선해주고 사례금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성연씨(41.대구 동구 서호동 118의11)를구속하고 금고 직원의 커미션 수수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이씨는 지난 95년3월 구미시장 선거 자금을 위해 대출받도록 해달라는 장모씨의 부탁에 따라 대구국민상호신용금고에 2억7천만원의 대출을 알선해준뒤 두차례에 걸쳐 대출사례금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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