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개장한 문경시 문경읍 하리 문경온천이 개장 이튿날부터 전국에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계속 장사진을 이루고 있어 지역경기 부양에 큰몫을 하고 있다.
1일 평균 1천8백50명이 찾고 있는 문경온천은 폐광 이후 바닥세로 내달았던 문경읍의 상경기를폐광 이전으로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 72년 인구 2만5천명의 읍으로 승격됐던 문경은 광산사양화로 지금은 1만8백15명만이 남아접객업소들은 개점휴업상태였다.
온천이 개장되면서 읍내 숙박업소 8곳(1백20실)은 평일은 물론 주말에는 온천객들로 객실이 턱없이 모자라 인근 수안보로 고객을 넘겨주는 실정이다.
30여곳의 음식점들도 식사 시간대에는 초만원을 이루어 10여년만에 호황을 되찾은것. 지난달21일부터 16일까지 4만8천1백68명으로부터 1억6천1백만원의 입욕료 수입을 올렸다.시가 시욕장으로 이 온천장을 건립한 탓에 손님들이 이처럼 대거 몰려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고접객업소들도 손님맞이 채비가 안돼 개장초기 고객들로부터 큰 불만을 샀다. 이에따라 문경시와문경읍의 각 봉사단체와 접객업단체들이 업소 청결, 바가지요금 근절, 친절서비스, 향토음식 발굴 등에 적극 나서 현재는 문경의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것. 문경시도 온천장 옆에승용차 3백50대 주차분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주변 3만여평 토지구획정리사업에 착수, 온천지구조성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온천장 운영의 가시적 효과가 크게 나타나자 관광도시 건설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평가하고 폐광진흥지역 개발사업을 착실히 진행시키겠다고 밝혔다.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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