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朴淳國특파원] 북경의 한국대사관에서 망명을 신청하고 있는 북한의 황장엽비서의 신병처리에 대해 한국정부와 중국정부가 황씨를 한국으로 직행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22일 한국정부 소식통을 인용,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황씨의 서울행이 빠르면 내주초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25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특별담화가 예정되고 있어 가능하면 그전에 신병을 이송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대통령은 차남 현철씨의 한보부정사건 관련 의혹으로 국민들로부터 불신의 눈이 집중되고있어 황씨의 한국행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는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전했다.
한국과 중국은 황씨의 출국 조건으로 △한국측이 기자회견등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다 △한국 정보기관원의 중국내 활동 자숙 △한국은 유엔을 통해 북한에 식량지원을 한다는 등을 합의했다고전했다.
따라서 황씨가 한국에 입국한 이후에도 기자회견 등은 없을 것이라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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