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갉아먹던 화마(火魔)의 기세가 25일 새벽 대구·경북 전역에 내린 비로 한층 꺾일 전망이다.기상대도 지난달 18일부터 내렸던 건조주의보와 경보를 오전 7시에 해제함에따라 앞산, 팔공산,비슬산 등의 등산로가 부분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우량이 가뭄 해소에 턱없이 부족해 봄 농사를 걱정하는 농민의 시름은 당분간 이어질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새벽부터 내린 비는 오전 8시 현재 대구 3·2㎜, 상주 4·9㎜, 문경 4·4㎜,포항 1·1㎜, 구미 1·8㎜, 안동 1·8㎜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번 비구름은 26일 오전까지 5~15㎜가 더 내린 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전망된다.대구기상대는 25일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비구름이 북쪽 찬기류를 몰아내면서 24일에는 일교차가 20~25도까지 났다"며 "비구름의 주기적인 통과로 봄기운이 완연해 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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