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국흐름을 타고 내각제에 대한 공론화 작업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내각제 개헌을 주도하고있는 자민련이 내각제 불씨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자민련은 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각제에 대한 선호도가 대통령제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여세를 몰아 연내에 내각제 개헌을 위해 총력전을 편다는 입장이다. 자민련은 이를 위해우선 야권공조의 파트너인 국민회의가 5월전당대회에서 내각제를 당론으로 채택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내각제 개헌에 우호적인 신한국당 일부 대선주자들도 유인한다는 입장이다.특히 자민련은 24일 내각제로의 개헌을 위해 야당인사와 만날 수 있다고 밝힌 신한국당 이한동,이홍구고문을 1차적인 접촉대상으로 보고 조만간 접촉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2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자민련은 이같은 입장을 정리하고 내각제 개헌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마련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자민련은 이날 회의에서 연내내각제 개헌을 위해서는 국민회의와의 내각제 합의뿐 아니라 신한국당과 김영삼대통령도 합의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구체적인 전략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한보사태 당시 여권에 내각제 밀사로 활동해 온 정석모부총재 등 부총재급 중진3명과 주요당직자들이 내각제 개헌의 특명단으로 여야에 내각제 개헌을 홍보하기로 했다.안택수대변인은 "내각제의 연내 실현을 위해 현재 정치권의 2개 정당이 합의한다고 해서 될 일이아니다"며"여야 3당이 공론화해 내각제가 좋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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