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일동안 열린 안동대학교 '곤충학 특별강연 및 학술 발표회'에서 단국대생물학과 여성문(余聖文·46·생리생화학전공 이학박사)교수는 배추 흰나비로부터 단백질성 항생물질을 추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여교수는 "배추 흰나비 유충 체액내 곤충면역계인 헤모림프(haemolymph)속에서 발견된 4종류의 항 박테리아 물질 중 일부가 척추동물의 항체인 C-타입 '리소좀'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실험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새로 발견된 항생물질을 '흰나비(Hinnavy)'로 명명한 여교수는 이 물질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이유를 밝히기 위한 정확한 화학적 구조와 임상결과를 얻기 위해 더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교수의 이번 발표에 대해 관련 학계는 세균정복에 대한 지금까지 비교적 부작용이 심한 화학적연구방식에서 탈피, 생물학적 접근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하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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