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보선에 나설 이병석·이기택·박태준씨등 3명의 예비후보들은 부처님 오신날인 14일 지역사찰과 주요 행사지등을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등 실질적인 보선전 돌입이후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한편 이날 3명의 예비후보들은 오후6시 죽도초등학교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연등행사에 나란히참석, 이번 보선전 이후 처음으로 조우. 이 자리는 건강과 안부를 묻는등 극히 의례적으로 끝맺음.
이에앞서 이날 오전 보경사법회에서는 이병석위원장·이기택총재·박씨의 부인 장옥자씨 등이 함께 오찬.
○…신한국당 이병석위원장은 14일 하루동안 지역내 10여개 사찰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주력.이위원장은 이날 오전8시 흥해읍 금강정사 법회참석을 시작으로 오후6시 연등제 및 밤8시 수도산보현사 법회참석까지 불교행사에 12시간 이상을 할애하는 강행군.
이위원장은 이총재와 박태준씨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져 당분간 얼굴알리기에 주력할방침을 세우고 있는데 시민들의 격려가 적지않아 결과도 희망적이라며 자찬.
이위원장은 또 15일에는 선린전문대에서 '21세기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하는등 젊은층을대상으로한 지지층 만들기에 주력.
○…이기택 민주당총재도 이날 오전9시 중림사, 10시 보경사방문등 하루종일 사찰등지를 돌며 '고향입성'을 알리는 인사에 치중.
이총재는 특히 만나는 사람들을 상대로 고향에서 정치생명을 건 출마를 감행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고 "정치신인과 같은 자세로 새출발하겠다"며 자신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15일 이총재는 오전 10시 첫번째 공식당원교육 행사를 갖고 지난 95년 지방선거 이후 휴면기를갖고 있던 당조직을 점검하는 한편 남구청과 경찰서등 관공서를 방문해 인사.
○…박태준씨는 박정희전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는등 상경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14일 오후3시포항으로 돌아와 2군데의 사찰방문과 오후6시 연등제에 참석. 또 박씨의 부인 장옥자씨는 이날오전 서울에 있던 박씨를 대신해 주요 사찰방문과 유권자 접촉등 본격적인 내조활동에 가담.한편 그동안 주민등록지를 서울에 두고 있던 박씨는 15일 오전 10시쯤 용흥1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해 공식적인 포항시민이 됐음을 강조.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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