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田東珪특파원]북한의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둔 중국 국경도시인 요녕성 단동시의 단동통상구가 중국최대의 대(對)조선무역통상구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한국기업들도 앞다투어 단동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흑룡강성에서 발행되는 우리글 신문인 흑룡강신문이 보도했다.이 신문은 단동통상구를 통한 대조선무역은 지난 한해동안 무역수출액이 1천6백87만달러로 전년도보다 54.2%% 늘어났고 수출외화획득액이 2천48만달러로 전년보다 10.4%%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조선무역에서는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와 수출상품의 품종과 종류가 뚜렷이 확대, 당초의 단순한 식품, 알곡위주에서 경공업, 방직, 일용백화등 1백여종이상으로 늘었고 변경무역에 종사하는기업도 1백여업체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무역결제방식도 다양해져 물물교역, 현찰, 신용장거래로 다양화되고 있다.
단동에 상주하고 있는 조선철산무역상사의 박명록사장은 "지난해부터 북한에서는 중국과의 국경무역중심을 두만강연안으로부터 단동을 중심으로 한 압록강연안으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단동에 등록된 북한의 무역회사나 사무소는 20여개가 나와있고 압록강건너 북한의 신의주에는 평양등지로부터 2백여개의 무역업체가 나와 대중국 국경무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년 1·4분기중 단동변경경제합작구를 통한 대조선국경무역도 약 1천3백64만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 매일 단동-신의주간에는 6천t가량의 물량이 열차편을 이용, 거래되고 있다.
한편 단동이 중-조무역에서 중국과 조선반도의 경제무역중심지대, 환황해발해권과 동북아의 투자중심지로 급부상하자 한국기업들도 최근 급격히 증가, 15개업체가 들어와 있으며 연내로 인천광역시에서 투자해 설립한 인천단동산업단지가 문을 열게 되면 한국기업은 50개업체로 늘어나게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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