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순 상승, 이회창 하락

"본사·리서치 앤 리서치 설문조사"

조순(趙淳)서울시장이 대선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여야후보간 지지도가 뒤바뀌는 등 대선구도에 큰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순시장출마로 4파전일 경우 지지도가 김대중(金大中)-이회창(李會昌)-조순-김종필(金鍾泌)순이 었으며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가 가세해 5파전일 경우에는 이인제-김대중-이회창-조순-김종필순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매일신문사가 12일 리서치 앤 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성인남녀 1천명(표본오차±3.1%%)에게 대선후보에 관한 전화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진 것이다.

조순시장은 4파전에서 23.3%%의 지지도로 김대중국민회의총재 26.7%%, 이회창신한국당대표26%% (김종필자민련총재 11.2%%)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 대선정국의 태풍으로 등장했음을 보여줬다. 대구경북민들(1백15명대상)은 조순시장 (31.5%%)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이회창 21.3%%, 김종필 18.9%%, 김대중 10.3%%순으로 지지했다.

5파전의 경우 이인제지사가 25.6%%로 수위에 올라 대중적 인기를 반영했으며 김대중 23.4%%,이회창 19.3%%, 조순 14.8%%, 김종필 8.7%%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3파전일 때는 김대중 31.7%%, 이회창 30%%, 김종필 13.6%%순으로 밝혀졌으며 이회창대표의 경우 아들의 병역문제로 인해 7월 22일 조사때에 비해 무려 21%%포인트나 하락했다.김대중총재는 지난 6월이후 30~32%%대의 꾸준한 지지율을 보이며 처음으로 선두에 나선 반면이회창대표는 현재 어떤 경우든지 선두를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와 관련, 응답자의 56.1%%가 이를 반대(찬성 43.3%%)했고 만약 사면된다면 '대통령선거이전이 좋다'는 의견(49.4%%)이 많았다.〈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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