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국제품 불매운동 확산

미국산 쇠고기의 O-157균 검출 및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과 관련,시민·사회단체들은 6일 '부당한 통상압력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 및 항의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과소비추방 범국민운동본부(사무총장 박찬성)는 이날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민들로부터 미국의 통상압력에 항의하는 서명운동을 이어가는 한편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미제품 불매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과추본은 "미국의 슈퍼301조 발동 이후 각 편의점과 양담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미국산 소비제품의 판매량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이 부당한 통상압력을철회할 때까지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과 국민승리 21은 이날 오전 11시 주한 미대사관 옆 한국통신 앞에서슈퍼 301조 발동과 관련한 집회를 갖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대한 YWCA연합회 등 각 소비자단체들도 미국산 쇠고기의 전량 리콜과 슈퍼 301조 철회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공동으로 범국민적인불매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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