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대수로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동아건설이 현재 미국의 대리비아 수출금지 제재조치(엠바고) 위반과 돈세탁 혐의로 텍사스주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 뉴욕 타임스지가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세계적인 대토목공사인 리비아의 대수로 공사현장에 불법으로 대량 유출된 미국의 각종 공사장비가 동원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미국의 한 사법 관리의 말을 인용, 그같이 말했다.신문은 동아건설이 지난해 루이빌(켄터키주)의 한 연방법원에서 천공장비를 미국에서 리비아로불법 수출한 혐의와 관련, 유죄를 인정하여 벌금 3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이 회사의 직원 2명은 5천달러의 벌금을 각각 물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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