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이정재를 잡아라. 연말을 앞두고 방송가에서 가장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연예인을 꼽으라면 단연 송승헌과 이정재다.송승헌의 경우 올 한해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과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등 2편, 이정재는 고작 SBS 수목드라마 '달팽이' 1편에만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종가를 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올해 연예계는 유난히 신인 남자연기자 기근에 시달렸다. 여자의 경우 김소연(일산동고2), 이제니(외국인학교3), 김규리(경기여실고2) 등 고교생들까지 주연으로 캐스팅될 정도로 젊은 연기자가 넘쳤지만 남자는 최수종, 안재욱, 장동건 등 일부 탤런트들의 주연 독점이 이어졌다. 신인 아닌 신인임창정이 혜성처럼 나타났지만 이미 방송3사를 비롯, 라디오 프로그램까지 겹치기 출연하고 있는포화상태.
이런 와중에 송승헌은 MBC가 올해 '공짜로' 얻은 보물이다. 당초 '남자셋 여자셋'에 '대타'로 출연했던 송승헌은 제작진으로부터 별다른 기대를 얻지 못하다가 뒤늦게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얼굴만 잘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도 '그대 그리고 나'에서 말끔히 씻고 있다. 당연히 캐스팅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이미 드라마 '레디 고', '복수혈전', 영화 '찜', '자귀모' 의 주연 제의를 거절한상태. 신인답지 않게 겹치기 출연을 않겠다는 나름대로의 원칙까지 세워놓고 있다.'모래시계'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정재 역시 소속사의 부도까지 겹치는 바람에 연예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최근 종영한 '달팽이'에서 완벽하게 연기변신을 해낸 그가 SBS 창사특집극 '백야' 방영 이후에 다시 한번 '이정재 신드롬'을 일으킬 것이 확실시된다는 것이 방송가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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