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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신TV문학관'-'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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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소설, 신문기사…. 전혀 다른 세가지 형태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드라마가 제작된다.KBS가 오랜만에 선보일 '신 TV문학관'. 내년 1월초 방송예정인 첫번째 작품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는 우선 송기숙씨의 소설 '당제(堂祭)'에서 중요한 모티브를 따왔다. 댐공사로 수몰위기에놓인 마을을 배경으로 6.25 때 북에 끌려간 아들을 기다리는 노부부의 삶을 그리고 있다.역시 '수몰'을 소재로한 신문기사가 드라마의 두번째 소재다. 서울 변두리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수몰될 고향마을의 모습을 담기 위해 주말이면 카메라를 둘러메고 뛰어다닌다는 기사였다.마지막으로 김용태 시인의 '사람들은 왜 모를까'를 비롯한 서정시가 등장한다. 섬진강 사람들의생활을 노래한 이 시들은 고향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다.

결국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는 조상 대대로 지켜온 삶의 터전이 개발이라는 이름 앞에 황폐해져가는 현실을 서정적으로 그리는 셈이다.

'신춘문학순례', '문예극장', 'TV 문학관' 등을 제작해 온 김충길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제1회 뮤지컬 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오은희씨가 극본을 쓴다.

5.18 때 광주에서 실종된 아들이 돌아오리라는 믿음을 갖고 고향을 지키는 마씨 부부 역으로 이신재, 박승태가 출연하고, 일찍 죽은 아버지 대신 마씨 부부 손에서 자란 사진사 마동욱 역할은 배우 김명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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