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상청과 일본기상청은 12호 태풍 링링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던 28호 열대저압부에 대한 태풍 발생 예보를 19일 오전 일제히 중단했다.
태풍으로 발달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 30분쯤 28호 열대저압부 예보를 업데이트, 세력이 이날 오전 9시쯤 오키나와 본섬 남쪽 90km쯤 해상에서 약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심기압은 1008hPa(헥토파스칼).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8호 열대저압부에 대한 정보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일본기상청도 이날 오전 6시 업데이트까지만 해도 오키나와를 거쳐 제주도로 향하는 예상경로를 공개했으나, 오전 9시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태풍 발생 예보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12호 태풍 링링 후보는 괌 남동쪽 해상에 위치한 90W 열대요란으로 변경됐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는 현재 이 세력의 열대저기압 발달 가능성을 Medium(중간) 단계로 점치고 있다.
JTWC는 앞서 감시하던 91W 열대요란에 대해서는 TD 17W(열대저압부)까지 발달했으나 태풍으로는 세력을 키우지 못할 것으로 보고 19일 예보를 중단한 상황이다. 이 세력은 베트남 하노이 북동쪽 내륙에 상륙해 있다.

90W 열대요란에 대해서는 향후 태풍으로 발달하더라도 현재 위치에서 북서진 경로를 밟아 필리핀 루손섬을 관통해 중국 하이난섬 일대와 베트남을 거칠 것이라는 일부 기상모델 예측이 나와있다.
즉, 우리나라에 가까이 다가와 직접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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