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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12개… 동양 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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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과 키넌 조던이 빠진 자리는 너무 컸다.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2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대우제우스와의 경기에서 키이스 그레이(38점)가 분전했으나 케이투 데이비스(29점), 우지원(19점)이 맹활약한 대우에 87대94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동양은 9승10패로 8위로 추락한 반면 대우는 11승8패로 단독 2위가 됐다.원주 나래에서 지난달 이적한 이인규는 첫 출장해 포인트가드로 22분간 뛰었으나 아직은 호흡이맞지 않는 듯 2득점 3어시스트에 그쳤다.

주전들이 빠진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동양의 완패. 동양은 리바운드에서는 29대25로 앞섰으나 고비에서 실책(12)이 이어지고 야투도 침묵을 지켜 1쿼터 막판 이후 한번도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전반을 40대44로 끝낸 동양은 3쿼터 5분46초쯤 김광운의 3점포와 추가자유투로 53대55까지 따라붙었으나 알렉스 스텀(19점), 우지원에게 내외곽이 뚫리면서 3쿼터를 58대69, 11점차로 뒤졌다. 동양은 4쿼터 종료 1분6초전 그레이의 연속 3점포, 전희철(19점)의 자유투로 87대91로 마지막 추격전을 벌였으나 20여초를 남기고 김광운(13점) 그레이의 3점포가 실패,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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