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중인 상수도 가압장이 붕괴돼 인부 5명이 깔려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3일 오후 3시께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한산1리 상수도 가압장 신축현장에서 1층옥상 슬래브가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 인부 11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임병렬(60·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168), 방효성씨(59·팽성읍 대추리 170)와 중국 교포이명현, 김병일, 박학선씨 등 모두 5명이 숨지고 신경호씨(77·평택시 청북면 현곡3리 118)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 매몰자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1백30여㎥에달하는 콘크리트 더미에 철근까지 뒤엉켜 있어 구조가 지연되는 바람에 사상자가 늘어났다.
콘크리트 타설 잘못 탓
경기도 평택시 상수도 가압장 붕괴 사고는 콘크리트타설 과정에서 단계를 밟지 않고 한꺼번에 무리하게 공사를 하다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평택경찰서는 4일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밤샘 조사를 벌여 시공회사인 한신공영(주) 현장소장 윤동구씨(41)로부터 "옥상 슬래브 작업에 앞서 18개의 기둥과 기둥사이를 연결하는 9개의 보에 먼저 콘크리트를 타설해 굳게해야 하나 한꺼번에 공사를 진행하는 바람에 기둥과 보가 슬래브의 하중을 이기지못하고 무너진 것 같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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