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朴淳國특파원] 미군의 해상헬기장 건설 찬반여부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8일 실시된 일본 오키나와(沖繩) 현 나고(名護) 시 시장선거에서 헬기장 건설을 지지하는 기시모토 타테오(岸本建男.54) 전 부시장이 당선됐다.
9일 새벽에 끝난 개표결과 기시모토후보는 1만6천2백53표를 얻어 1만5천1백3표를 얻은 헬기장건설 반대파 다마키 요시카즈(玉城義和.49) 전 오키나와현의원을 물리치고 당선이 확정됐다.미.일 양국 정부는 지난 96년 4월 오키나와 최대 미군시설인 후텐마(普天間) 미군 비행장을 5~7년내에 일본에 반환키로 합의하고 일본정부는 후텐마 비행장의 대체시설로 나고시에 해상헬기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나고시 시민들은 정부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지난해 12월 찬반투표를 실시, 반대가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히가 데쓰야(比嘉鐵也)시장이 독단적으로 헬기장 건설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하시모토류타로(橋本龍太郞)에게 밝힌 뒤 사퇴했다.
이번 선거는 오타 마사히데(大田昌秀) 오키나와현 지사가 지난 6일 미군 해상헬기장 건설을 반대키로 정식 결정해 파문이 일고있는 가운데 치러진 투표여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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