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모든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재방송하고 있다. '신고합니다'를 다시 보고 싶다"-LHS123
각 방송사가 PC통신에 개설한 옴부즈란에는 최근 프로그램 재방송 요청이 쇄도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재탕.삼탕 우려먹기 좀 하지 말아 주세요"라는 비판적 의견이 대부분이었던 것과는 정반대.
특히 KBS가 "2월 16일자로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지난달 21일부터는 재방송 요청이 폭주하고 있는 상태다. 재방송을 원하는 프로그램도 '케빈은 열세살' '브루스 윌리스의 블루문 특급' '천사들의 합창' 등 외화, '태권 브이' '그랜다이져' '마징가 Z' 등 만화, '왕룽일가' '남자만들기' '겨울나그네' 등 드라마, 심지어 '94년 월드컵'을 재방송해달라는 요청까지 다양하다. 이는 재방송을요구하는 시청자의 연령층 역시 다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SBS 통신란에는 외화 'ER'의 복귀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MBC에도 '레디고' '복수혈전'의 재방송요청이 올라와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최근 새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들이 재방송보다도 못하다는 시청자의식이 반영된 것"이라며 "우리 방송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씁쓸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申靑植 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