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도병으로 6·25에 참전한 할아버지 7명이 뒤늦게 모교에서 명예졸업장을 받았다.10일 오전 포항고등학교(교장 최익달) 강당에서 열린 이 학교 47회졸업식에는 송경태할아버지(69·포항시 북구 대흥동)등 60대 후반의 할아버지 7명이 47년만에 손자뻘되는 4백91명의 졸업생과함께 섰다.
이날 감격의 졸업장을 받은 노병들은 6·25 발발(당시 포항중5년)과 함께 책을 놓고 학도병으로전투에 참가했으며, 전쟁은 끝났지만 이들은 어지러운 사회분위기와 개인사정으로 인해 다시 복학을 하지 못해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
송할아버지는 "당시 함께 학도병으로 참가해 전투에서 숨진 수많은 동기들을 생각하면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명예졸업장은 받은 참전용사는 송할아버지를 비롯 최기영(68) 김두석(68) 박종구(69) 최석구(67) 손진태(66) 양용준(68)등 7명이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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