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이 방학기간중에 채용하고 있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제도가 당초의 목적과는 달리 단순 업무에만 활용되고 있어 체계적 운용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진군은 지난해 24명의 대학생을 31일간 채용, 1천1백여만원을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지급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달 9일부터 27일간 19명의 학생들을 고용해 9백60여만원의 예산을 지급했다.그러나 행정업무에 대한 이해와 사회생활에 대한 체험적인 업무보다는 성취도가 낮은 색인목록작성이나 복사등 단순한 잡일만을 맡기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특히 아르바이트 기간이 1개월정도 밖에 안돼 업무의 특성상 단순업무 이외에는 다른 업무를 맡길 수 없는 형편이어서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
울진군의 한 관계자는 "성취도가 낮은 잔무로 학생들이 공직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며 "학생들의 전공분야를 고려해 업무를 배분하고 연구과제를 부여하는등 적극적인운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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