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평균 40%이상씩 올랐던 비료값이 영농철을 맞아 또 일부 20% 가량씩 기습인상 됐다.다른 농자재 가격도 계속 오름세를 지속, 자재가 많이 드는 특용작물 재배가 감소하는 결과까지빚고 있다.
포항지역 농협들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논밭 밑비료로 사용되는 '신세대'가 4천6백원에서 5천원,'단한번'은 9천9백70원에서 1만1천6백원, '고BB'는 4천9백10원에서 5천4백원으로 오르는 등 '경기화학' 및 '조선비료' 제품 7종류 값이 평균 20%정도 인상됐다는 것. 아직 요소·유안·용성인비등의 값은 1월 인상 가격이 유지되고 있으나, 농협 관계자는 "원료가 모두 수입되는 만큼 다른비료와 농약 가격 추가 인상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농자재 가격도 계속 상승세를 지속, 경산·청도지역 경우 폴리에틸렌 필름의 원료 수입이감소하면서 보온 못자리용 비닐은 한 롤당 지난해 1만1천80원(2백m짜리)에서 1만7천7백원으로올랐다. 못자리용 복합비료(21-17-17)는 포대당 4천5백원에서 5천8백원으로 43.2%가 인상됐고, 농약값 인상폭은 30%에 달한다. 그런데도 구하기조차 쉽잖아 농민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같은 자재값 상승은 소비 위축까지 맞물려 농업 붕괴를 초래, 예천에서는 시설채소 재배 면적이 작년 3백30㏊에서 올해는 2백60여㏊로 20%나 줄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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