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이의근 지사와 사전조율

○…한나라당 포항시장후보로 정장식(鄭章植) 전상주시장이 사실상 내정.

이상득(李相得)의원과 이병석(李秉錫)포항북지구당위원장은 16일"그동안 이석수(李碩壽)전경북도정무부지사와 정전시장을 놓고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여론을 수집한 결과, 정전시장을 한나라당포항시장 후보로 출마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이위원장은 "이 결정은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와도 사전 조율된 것"이라고 부언.

이에 따라 포항시장선거는 지난달 한나라당에서 자민련으로 옮긴 박기환(朴基煥)시장과 정전시장의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한치 양보없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

한편 정장식씨는 15일 박기환 현 포항시장에 맞서 이석수 전경북정무부지사와 진행중인 후보단일화 논의와 관련, 고지를 선점하려는 듯'포항시장 출마의 변'이라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보내는 등 기민한 대응.

정전시장은 이를 통해"지난 95년에도 포항시장 출마를 결심하고 많은 준비를 해 왔으나 마지막단계에서 출마가 좌절됐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어떤 경우에도 포항시민들로부터 직접 심판을받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

여권 연합공천 확보 노력

○…영천시장 출마예정자인 이성희(李成熙)전평통공보관은 16일, 자신이 국민회의에 이미 입당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이를 전면 부인. 그는"국민회의에 입당한 것은 아니며 국민회의-자민련간 여권 연합공천을 받기 위해 진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한뒤 만일 연합공천이 여의치 않다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 것이라고 확언.

-서중현씨 復權여부 관심

○…지역 정가에서는 14일 대구 서구청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자민련에 입당한 서중현(徐重鉉)씨가 과연 오는 지방선거에서 출마가 가능한지 여부를 놓고 관심.

이와 관련, 서씨는 지난 92년 대선당시 민주당소속으로 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다선거법을 위반, 벌금형을 받은 바 있어 복권(復權)이 이뤄지지 않으면 출마가 불가능한 상태. 서씨는 이에 대해"김대통령이 '과거 야당에 대한 표적사정에 의해 사소한 건으로 선거법 위반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두 사면·복권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다음달 3일 이뤄질 석가탄신일특사로 복권을 확신.

한편 동구청장 출마예정자로 거론중인 최규태(崔圭泰) 대구동구발전연구소 이사장도 서씨와 같은입장.

무소속 출마 불가피 전망

○…정해걸(丁海杰) 의성군수는 최근 본청 간부회의 석상에서 차기 자치단체장 선거에 재출마하겠다고 공식 표명.

정군수는 재선을 위해 열심히 뛰어온터라 이날의 입장 표명은 "자신을 적극 도와 달라는 뜻이 아니겠느냐"고 일부 간부들은 해석. 정군수는 지난 국회의원 재선거때 한나라당을 탈당한 상태로무소속 출마가 불가피한것으로 전망되기도. 자민련은 현재 지구당 수석부위원장인 김복규(金福圭)씨로 공천 가닥이 잡힌 가운데 김부위원장은 요즘 각 문중별 종친회 참석 등으로 동분서주. 한편한나라당은 정창화(鄭昌和)의원이 앞장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물색중이나 마땅한 대상자가 없어 인물난을 겪고있는 형편.

송필각씨 선거법위반여부 조사

○…칠곡군 지역 신문에 군수 출마예상자인 송필각 전 도의원의 홍보성 기사가 게재돼 선관위가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등 촉각.

선관위측은 "송 전의원이 선거공약을 싣는등 특정후보의 홍보내용이지만 계속적 보도가 아닌 단발성이어서 일단 선거법 위반은 아닌것으로 보이나 배포 과정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설명.최재영 군수 측근들은 "엄정중립·공정성을 저버린 보도"라고 반응.

〈정치1·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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