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올 하반기쯤부터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됐던 소 가격이 축산 종사자 증가로 인해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키우는 마릿수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축산물가격 하락세 장기화 우려가 다시 우세해지고 있다.
지난달 농림부 가축통계에 따르면 전국 소 사육농가는 지난해말 46만4천7백가구에서 약 1만가구 증가한 47만4천4백 가구. 사육 소 마릿수도 지난해 말 2백73만5천마리에서 오히려 2만7천마리 늘었고, 돼지 역시 34만5천마리나 늘어난 7백44만마리로 집계됐다.
이런 현상은 대량 실직 사태 이후 축산농으로 귀농하는 도시 실업자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으며, 내년 쯤 본격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소값이 다시 위협 받을 것으로우려되고 있다.
소의 경우 지난 10일 경북 성주 등 산지 우시장 평균 거래가격이 5백kg 기준 마리당 1백90만원대에 거래돼 지난해 말 2백10만원 대에 비해 오히려 10만~20만원이나 하락했다. 산지돼지값 역시 1백㎏ 마리당 18만원 대에 거래돼 지난 3월초순 보다 2만~3만원 정도 내렸고,도매시장 지육 경락값도 ㎏당 2천3백원 대로 2천8백원 대보다 5백원 가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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