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순국 4백주년 오페라로 다시나는 '이순신'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충절과 효 그리고 사랑을 담은 오페라가 순국 4백주년을 맞아 제작돼올 하반기 무대에 올려진다.

문화관광부와 충남성곡오페라단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 현양사업의 하나로 총 2백50여명이참여하는 초대형 오페라 '이순신'이 한국과 이탈리아 합동으로 제작중이며 9월 18일 충남아산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광주, 인천, 부산, 서울 등 전국에서 순회공연된다.이 충무공의 일대기를 오페라로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모두 5억여원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오페라 '이순신'의 대본은 백기현 공주대 교수겸 충남성곡 오페라단장과 송민호대전지검 공안부장이 함께 쓰고 있으며 작곡은 이탈리아 국립음악원의 니콜로 이우콜란노 교수가 맡고있다.

문화관광부와 충남도, 아산시가 공동주최하는 이 작품에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하고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충남도립교향악단, 대전시립합창단, 공주전문대 무용단 등 공연단체도 동원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지휘는 미국 오스틴 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곽승씨와 니콜로 이우콜란노 교수등이 맡을 예정. 확정된 캐스팅을 보면 바리톤 고성현과 전기홍 씨 등이 이순신 역으로 나오고 소프라노박미혜, 박정원 씨 등이 충무공 부인 방씨로 출연한다. 베이스 김인수와 송은강씨는 선조대왕으로, 테너 강무림와 김경씨는 원균 역을 맡으며 테너 강항구와 조한억씨 등은 유성룡으로 무대에 오른다.

문화관광부 등 주최측은 일본의 '나비부인', 중국의 '투란도트'(이상 푸치니 작곡)처럼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작 오페라를 만들고자 이 작품 제작에 착수했다면서 특히 현재와 같은 국난을 극복하는 데도 적지 않은 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국내 공연에 이어 이탈리아 공연도 계획중이다.

국내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9월 18~20일=아산 △9월 24~25일=공주 △10월 13~14일=대전 △10월 20~21일=대구 △10월24~25일=울산 △10월 30~31일=광주 △11월 13~14일=인천△11월 20~21일=천안 △12월 2~3일=부산 △12월 9~12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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