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후보
…문희갑(文熹甲)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는 28일오전 지금까지 선거중반전을 점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들에게 정책을 통한 후보 선택의 기회를 주지 못해 안타깝다"며 타당후보들에게 보다 성실하고 책임성있는 선거운동을 촉구.
또 문후보는 "대규모 인원 동원이나 유급 자원봉사자 동원 및 전화홍보 방식의 지양을 통한돈안드는 선거풍토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
한편 문후보는 27일오후4시 수성구민운동장에서 열린 김규택수성구청장후보의 정당연설회에참석, '핏대'로 대표되는 자신의 업무 추진력을 설명하면서 과거 예산실장시절 국방부 예산삭감에 얽힌 일화를 소개해 눈길.
이날 문후보는 "지난83년 광복이후 처음으로 국방부예산 83억원을 깎았다가 장성2명이 방으로 찾아와 목에 권총을 들이대며 항의해 얼마나 핏대를 올렸는지 그때부터 별명이 '핏대'가됐다"고 소개하고 "지난 3년간은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지지를 호소.
또 문후보는 이날 장애자들이 투표소가 2·3층에 설치돼 투표가 어렵다는 본보27일자 보도와 관련,"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며 나름대로 사정이 있을 것"이라 말하고 "업고서라도 우리장애인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되며 어렵고 짜증스럽더라도 반드시 투표에 참여,사람을잘 뽑자"고 주장.
이와 함께 문후보는 "죽고 난뒤에 정말 열심히 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보이며 각종 시정 특히 버스노선 조정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부연하기도.
◆이의익후보
○…이의익(李義翊)자민련 대구시장후보는 28일 새벽, 침산동 오봉산에 올라 산책로 인사에나선데 이어 이날 오후 서부, 평리, 만평 등 3개시장을 돌며 거리유세를 벌인 뒤 금성예식장주차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
이후보는 이에앞서 27일 밤 박철언(朴哲彦)선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지역 지구당위원장과 사무국장 및 선거본부 간부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그간의 선거전과 관련,중간 평가작업을 벌인 뒤 향후 전략을 숙의.
회의 참석자들은"문희갑(文熹甲)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하강국면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후보지지율이 큰 흐름을 이루면서 상승중에 있다"고 자평. 또 '경제 실정(失政)당인 YS당이 바로 한나라당'이란 논리를 적극 홍보하는 등 더욱 공격적 선거 전술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의 일치.
이후보는 동대구역앞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지금 지역은 실업과 도산으로 미래에대한 희망마저 잃어버린 처절한 상황"이라고 서두를 꺼낸뒤 문후보의 지난 3년 실정을 일일이 거론하며 힘있는 새인물인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
한편 국민회의 엄삼탁(嚴三鐸)대구시지부장은 이날 한나라당의 지역감정 조장 등을 강력히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이후보를 측면지원.
◆유성환후보
○…국민신당 유성환(兪成煥)후보는 26일, KBS에 이어 28일 두번 째로 MBC광고녹화에 임해 큰 무리없이 녹화를 마쳐 첫번째 보다는 노련(?)해졌다는 평가. 유후보는 이어 홀트 대구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사회복지 유권자연맹 창립총회에 참석, 자신의 복지관을설명하고 서민시장 지지를 당부.
이후 유후보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동대구역에서 반야월까지, 다시 반야월에서 반월당역까지의 왕복노선 퇴근길 지하철유세를 전개하면서 서민시장 이미지 심기에 주력.
이에 앞서 유후보는 선대위회의에서 청년유세를 늘릴 필요성이 지적됨에 따라 점심시간을이용해 경북대와 계명대 대명동캠퍼스앞에서 대학생들과 김밥 등을 함께하면서 "청년대구건설은 대학생 여러분 세대의 부끄럽지 않는 대구건설을 하기 위함"이라고 역설.특히 계대앞 유세에서는 30대의 고시생이 유후보의 연설을 듣고는 "12대돌풍 때 유후보를생생히 지켜봤다"며 반갑게 인사, 유후보와 두손을 함께 번쩍 치켜들기도.
저녁무렵 중리시장에 들른 유후보는 시장상인들을 향해 "전에도 서민의 아들이고 지금도 서민의 아들이며 내일도 서민시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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