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용수 부상…한국 '비상'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의 남은 희망인 최용수마저 부상,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선수관리에비상이 걸렸다.

황선홍과 노정윤이 부상으로 뛰지못하는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남은 경기에 모든 희망을걸었던 스트라이커 최용수마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훈련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팀전체가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최용수의 부상정도는 하루 정도 지켜봐야 알수있으나 부상 상태에서 제기량을 낼수 있을지는 의문이며 그의 부상은 다른 선수들의 투지와 사기에도 큰 영향을 미쳐 21일의 네덜란드전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월드컵대표팀은 이번대회 전과 대회기간중 황선홍 최성용 이상윤 노정윤최용수 등 팀의 주전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함으로써 선수관리에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됐다.최용수는 이날 기앙쿠르시 포피에루스코경기장에서 열린 훈련도중 슈팅을 하는 순간 수비하던 서정원의 발과 부딪쳐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사고 순간 최용수는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는데 이후 약 2시간동안 면밀히 진단한 결과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명났지만 의료진은 하룻밤을 지낸뒤 경과를 지켜봐야 안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용수는 네덜란드전에 뛸수있다는 판정을 받더라도 기량을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보인다

한편 노정윤과 이상윤은 멕시코전 직전의 워밍업 시간에 부상했는데도 이 사실을 숨기고 경기한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선수와 지도자간에 가져야 할 최소한의 신뢰감이 아예 없는 것이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부상자 속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는 △컨디션 관리를 잘못했거나 △팀내불화 등으로 마음이 들떴거나 △지독하게 운이 없는 3가지로압축 되며 이들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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