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충수업.자율학습 없앤다

과열 입시 경쟁이 낳은 중.고교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이 완전 폐지된다.

보충수업, 자율학습 폐지는 오는 2002학년도부터 서울대 등 많은 대학들의 무시험 전형제도입과 함께 초.중등교육의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12일 울산교육청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회의에서 내년에 중학생, 고교 1학년을 시작으로 오는 2001년까지 중.고생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전면 폐지한다는 방침을밝혔다.

이 장관은 "보충수업, 자율학습을 없애는 대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방과후 활동을 활성화하고 9월말 초.중등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에따라 대구.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다양한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업 및 평가방법을 개선할 방침이다.

합법교원노조 대구준비위 이남규 위원장은 "교육의 본질을 추구한 바람직한 방침"이라며 환영하면서 "이 방침이 성공을 거두려면 각 학교에 대한 실태 점검 등 교육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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