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의 기술개발 촉진과 교류를 도모하기 위한 '제5회 ITS 서울세계대회'가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ITS 세계대회는 지난 94년 프랑스 파리대회를 시작으로 미국 올란도, 일본 요코하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대회를 유치한 우리나라는 아시아국가로서는 두번째 개최국인 셈. '새로운 삶은 첨단교통시스템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엔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각료와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대표, ITS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필립스, 도요타, 포드 등 세계적기업 대표들이 참석하는 등 50여개국에서 2천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한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기존 교통체계에 정보통신, 전자, 제어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교통의 이동성, 효율성 및 교통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교통체계를 뜻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선진국들이 21세기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우리나라는 1단계로 2000년까지 시범사업, 핵심기술 개발, 표준화 등 ITS 기반조성에 힘을 쏟고있다. 2단계인 2005년까지는 운영중인 ITS에 대한 보완발전 및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주요 광역시로 확대한다는 목표. 3단계인 2010년까진 기존 시스템을 연계 통합하여 차세대 서비스를 도입해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경우 고속도로상에 설치된 차량감지장치와 폐쇄TV, 긴급전화로 각종 교통정보를종합한 뒤 이를 운전자에게 가변정보판과 방송, 인터넷, 문자삐삐를 통해 제공하는 교통관리시스템(FTMS)을 2004년까지 고속도로에 설치한다.
첨단차량분야에선 차량의 속도, 제동과 조향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전방 장애물과 차선을 탐지하는 자율주행기능을 갖춘 차량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비행기의 블랙박스처럼 교통사고 30초전~사고후 15초까지 운전자의 차량조작과 각종 센서를 이용해 당시 차량의 운행상태를 정확히 알려주는 사고기록장치도 국내업체에서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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