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7시 포항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98현대컵 K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은 포항의 조직력과 패기, 현대의 개인기와 관록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객관적인 전력은 현대가 우위에 있지만 1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포항은 총력전을 전개, 대반전을노린다.
현대는 득점 1위(14골) 유상철과 도움 1위(19개) 정정수가 건재하고 정규리그에서 포항에 4연승한자신감이 강점이다. 40골 40도움에 오른 김현석이 뒤를 받치고 있고 김기남 등 예비전력도 탄탄하다. 또 순발력과 판단력 킥력 등 삼박자를 갖춘 국가대표 김병지가 지키는 골문도 든든하다.이에 맞서는 포항은 고정운과 박태하가 경고누적으로 플레이오프 1차전에 결장하지만 홈팬들의일방적 응원과 조직력으로 울산의 날카로운 공격을 무력화 시킨다는 것.
포항은 정규리그에서 현대의 공간패스에 일자수비가 붕괴됐고 주전수비수들이 노쇠해 현대공격진의 공간침투를 쉽게 허용함에 따라 이를 막는 것이 승패의 관건이다.
공격에서는 최근 컨디션이 최고조에 오른 백승철의 정교한 킥과 슈팅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허리진용에는 투지가 좋은 루키 이규칠과 체력이 뛰어난 서효원이 더블 플레이메이커로 나선다.포항 박성화 감독은 "정규리그에서는 현대의 3-5-2 시스템에 무너졌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변칙전술로 현대의 공격흐름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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