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조정 효과를 제거하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가 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겉으로 드러난 플러스 성장률을 잘못 해석해 정책을 쓰다가는 내년에 또다시 위기를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한국은행과 민간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해 재고조정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승효과는 4~5%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재고를 사상 최대로 줄였기 때문에 올해는 매출이 부진해도 생산은 더증가할 가능성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금년 성장률을 한은은 3.2%, 한국금융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 등 연구기관들은 2%대를 예측하고있지만 재고감소 여지가 더욱 축소될 경우 성장률이 4%이상으로도 높아질 수 있다.LG경제연구원은 그러나 성장률이 지난해 마이너스5.4%(추정치)에서 4%로 높아지더라도최종수요증가율, 즉 재고변동의 효과를 제거한 성장률은 지난해 마이너스0.8%에서 올해 마이너스0.3%로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더라도 이는 수요회복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재고조정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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