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식 장외시장인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500여개 유망 중소기업의 등록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현재 코스닥시장 등록업체는 3백20여개에 불과하며 이중 110여개 업체만 거래되고 있다.정부는 또 코스닥 등록 중소기업들의 정보를 담는 인터넷 정보시스템도 가동할계획이다.11일 재정경제부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자본시장의 활성화 차원에서 벤처기업과 함께 수출실적이 양호하거나 정부기관의 각종 인증을 획득한 기업 등 모두5백여개의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도록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안내 서류를 보내는 한편코스닥 시장 증권거래세 인하를 검토하는 등 다양한 제도적 유인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 일반 투자자들이 창구에 가지 않고도 코스닥시장 등록 업체들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시스템으로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벤처넷'도 오는 5~6월께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타인 자본으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은 벤처기업들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접금융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들 업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는 벤처기업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방송이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름있는 업체들의 등록유치도 이 시장활성화 차원에서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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