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신용경색, 내수부진에 따른 기업수익성 악화로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원년인 지난해보다도 부진해 6년전 수준까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최근 은행의 기업대출 확대에 따른 신용경색 해소와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확산 등에도불구하고 기업들의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산업은행은 13일 올해 전산업에 걸친 기업들의 설비투자 규모가 총 29조7천90억원으로 지난해 32조8천823억원보다 9.65%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93년 25조7천289억원을 웃도는 반면 94년 35조1천776억원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80년대 10조원대를 맴돌던 설비투자규모는 지난 90년 22조3천113억원으로 20조원선을 넘어선 뒤증가세를 유지해왔으며 94년 30조원선을 돌파한데 이어 95년 48조5천239억원, 96년 48조5천317억원, 97년 52조2천373억원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외환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설비투자규모가 32조8천823억원으로 급감했으며올해는 30조원선에도 못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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