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5라운드에 접어든 현대 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이번 주중 플레이오프 4강전 직행을 위한 상위팀들의 세력다툼이 치열할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팀들에 5전3선승제의 4강진출전(3-6위 및 4-5위간)을 건너뛰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상대의 허실을 파악하는 것은 대단한 프리미엄이기 때문에 정규리그에서 1, 2위를 차지하려는 발걸음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선두 현대(27승10패)를 추격하고 있는 공동 2위 대우와 기아, LG(이상 23승14패)는 물론 5위 나래(22승15패)와 6위 삼성(20승16패)은 이제부터 매 경기를 플레이오프로 여기고 온 힘을 쏟을 전망이다.
주중 경기 하이라이트는 대우와 기아(부천), 현대와 LG(창원)가 맞붙는 25일.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공동 2위 그룹은 깨지는데 먼저 대우는 23일 청주에서 SK와 경기를 한뒤 힘겨운 상대 기아를 맞아야 한다.
대우는 SK와 시즌 대결서 3승1패로 절대 우위에 있지만 반대로 기아에는 1승3패로 열세여서 현대와의 격차를 좁히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아는 상대전적 우위를 앞세워 대우를 무너뜨리고 LG가 현대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비록 LG와 순위를 함께 하지만 현대와의 격차가 3게임으로 급격히 좁아지는 탓에 대대우전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일전이다.
이런 기아의 입장은 LG도 똑같아 현대와의 경기를 2위 지키기의 최대 고비라고여기고 올시즌 4번 맞붙어 모두 패했던 현대를 꺾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이밖에 7위 SBS에 1.5게임차로 쫓기고 있는 삼성은 24일 최약체인 동양을 상대로 1승을 추가, 한숨을 돌리게 되지만 6강 진출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SBS는 주말에 나산, 현대와 연속경기를 갖는다.
◇주중경기 일정
◆23일
군산 = 나산:나래(19시)
청주 = SK : 대우(18시20분)
◆24일
대구=동양:삼성(19시)
◆25일
부천=대우:기아(19시)
창원=LG : 현대(19시)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