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 기관의 잇따른 국가및 대구시 신용도 상향 조정과 함께 외국자본 투자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대구지역에도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외자 유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계를 비롯, 지역민들은 각종 현안 사업 착수와 지역 경제 회생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동구청은 팔공산 관광벨트 조성 사업에 2억달러 정도의 외국 자본을 유치키로 하고 4월부터 미국 LA와 시카고등지에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 예정이며 이미 재미 투자자 2, 3명으로부터 긍적적인 답변을 얻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동구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내에만 3개 호텔 체인을 갖고 있는 재미 교포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투자 적격 여부를 심사중에 있으며 영국계 투자자와도 접촉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도 64만여평에 1조2천억원이 투입될 북구 검단동 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외자 유치 전문 업체인 IDN 종합개발사와 계약을 맺고 4월부터 유럽과 미주 지역을 돌며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3월부터는 동구 파크호텔이 300억원 규모의 스페인 자본이 투입되는 지상 8층의 국제 규모급 호텔 공사에 들어가며 달성군 가창면 대한중석을 인수한 이스라엘 국적의 이스카사도 이미 3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혀놓고있다.
또 달서구 월배 지역에는 올내로 최소한 600억원이 넘는 순수 독일계 자본이 투입돼 성인.노인병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실버타운식 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지난해 외자 유치 실적에서 대구지역이 9천100만달러로 14개 전국 시.도중 광주, 충남에 이어 11위를 기록했다"며 "현재 지역내에서 10여건의 외자 유치 작업이 진행중에 있어 결과가 가시화되면 경제 회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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