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선 무엇보다 민자유치 확보안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상의에서 열린 경제부문 언론연수회에서 '밀라노 프로젝트와 섬유산업의 전망'이란 주제로 특강한 산업자원부 정수철 섬유생활산업과장은 밀라노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지만 민자유치 확보방안에 대한 언급이 없어 산자부의 시책추진 의지가 부족함을 반영했다.
현재 중앙정부가 지원한 올해 밀라노 프로젝트 관련 예산 40억원이 은행 금고에서 잠자고 있을 정도로 민자유치 실적은 지지부진하다. 밀라노 프로젝트에 필요한 민자는 2천615억원으로 전체 6천800억원의 38%를 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선 민자유치를 일정부분 강제할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과장은 이날 강연에서 대구섬유산업의 문제점으로 모두 8가지를 지적했다. △제품 차별화 및 고부가가치화 미흡 △관련업종간 협력체제 미비 △홍콩, 중국 등 특정지역에 대한 수출의존 △마케팅전략 부재 △기업 영세성 △직물·염색에 과도편중 △디자인산업 기반취약 △공급과잉 등이 그것이다.
정과장은 대책으로 △제품 고급화 △패션·디자인 산업 활성화 △기업 영세성 극복 △과당경쟁 방지 등을 제시한 뒤 오는 2007년에는 생산 2배, 수출 3배가 증가해 세계 시장 3위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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