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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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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설자금으로 풀렸던 현금통화가 1조원이상 은행권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은에 따르면 설 연휴(2월14~17일) 직전 10일간(은행영업일수 기준) 공급했던 3조5천500억원 가운데 연휴 직후 10일동안 2조3천61억원만 환류되고 1조2천439억원은 돌아오지 않아 현금통화 환류율이 65%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설,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공급된 돈은 70~80%가 은행권으로 환류되는 것이 보통이다.

작년에는 외환위기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와 극도의 소비위축으로 일반인들이 들어온 돈을 은행에 바로바로 예치했기 때문에 설자금으로 공급된 3조3천억원이 10일만에 100% 환수됐다.

또 97년에는 92.5%, 96년 72.1%, 95년엔 87.7%의 환류율을 나타냈다.

한은은 올해 설자금이 상당부분 환류되지 않아 현금통화가 증가했지만 통화 환수에 나서지는 않을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년 설에는 지난해보다 자금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현금통화를 2천500억원 더 공급했다"면서 "환류율이 낮은 것은 소비심리가 회복돼 그 만큼 돈이 은행으로 들어오지 않고 시중에 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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