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루세군 오바산조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항의하는폭동이 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 서북부 교외 모신에서 3일 발생, 최소한 8명이 피살되고 경찰서와 막사가 불에 탔다.
'오두두아'로 알려진 과격 반정부 그룹 소속원들은 이날 오전 현지 경찰서를 습격, 방화하고 경찰관 5명을 끌어내 살해했다고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전했다.
주민들은 이날 낮 증원된 경찰이 주로 청년 폭도들을 향해 최루가스와 실탄을 발사했으며 폭동 진압장비로 무장한 경찰관들은 장갑차량들이 배치된 가운데 채찍과 총개머리판, 몽둥이 등으로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구타했다고 말했다.
라고스의 한 라디오 방송은 최소한 14명이 피살됐으며 이중 8명은 경찰이 쏜 유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오두두아 소속원들의 경찰서 습격을 계기로 이날 폭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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