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항시가 수의계약한 아스콘 또는 콘크리트 도로포장 공사중 30% 정도가 부실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시가 지난해 12월부터 2월중순까지 98년도 수의계약 공사 현장을 돌며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로 확.포장 공사의 경우 표본추출한 19개 업체중 6개 업체가 포장두께 및 폭 공사를 줄이거나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점검 결과, 남구 청림동 하수도 보수공사를 한 (주)하나건설은 콘크리트 포장을 15㎝로 해야함에도 10㎝로 했으며 대송리 하수도 설치 시공업체인 (주)평화건설은 설계의 폭 1m를 무시하고 절반인 50㎝만 했다가 적발돼 121만원을 환수조치 당했다.
포항시는 또 구룡포 물량장공사를 한 (주)협진개발이 피복석과 수중터파기를 설계대로 하지않은 사실을 적발, 188만원을 추징했다.
시는 이들 업체들에 대해 3~6개월간 시가 발주하는 공사계약 참여 제한 행정조치를 내리고 공사감독 공무원을 문책조치했다.
시는 또 이번에 설계대로 시공이 되긴 했으나 하자가 있는 7개 현장을 적발, 시공업체에 대해 3개월간 공사 입찰 제한조치를 내렸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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